긴장을 하게 되면, 실제로 몸을 따뜻하게하고 조용한 음악을 듣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. 떨리는 마음에 몸도 차갑게 식어가도, 따뜻하게 만들면, 어지럽던 마음도 삽시간에 균형을 되 찾는 것을 알았습니다.
앞으로는 어렵고 힘든 결정이 있을땐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.
이번 분기는 다소 좋지 않았습니다.
일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성과가 좋지 못했습니다.
SQLD
다만 조금의 위안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처음으로 개발 관련해서 작은 자격증을 취득한 점입니다. SQLD라는 데이터 베이스 관련 자격증이고 전공 유무 상관없이 모두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입니다.
데이터베이스 관련 공부를 하면서, 더 부스팅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? 생각하던중 시험 접수를 하게 되었습니다.
시험 공부가 도움이 되었냐라고 물으신다면, 도움이 됬다고 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시험이 도움이 되었냐고 물으신다면, 그건 아니라고 할 것 같습니다.
아무래도 내용자체가 어려운 부분이 아니다보니, 주로 함정문제들이 많았고, 컴퓨터 관련 시험이지만 시험의 한계상 암기위주의 문제들이 많았던 탓입니다.
어찌 되었건 쉽진 않았지만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, 앞으로도 여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.
결과물을 얻고서 필요없다고 하는 것과 아무것도 없이 필요없다 하는 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.
무슨 부기온앤온
자주 드는 생각중에 하나가,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이렇게까지 하나 싶은 순간들이 자주 옵니다. 하지만 이건 입버릇일 뿐이지 제가 그렇게 할 거라는 것을 가슴속에서는 이미 답을 내려 놓고 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항상 그 길을 가곤하는 것 같습니다.
간혹 어떤 것이 잘못 됐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지나가고 싶은 순간들이 있습니다. 그 이유는 첫번째로는 ‘혹시 내가 잘못 된 결정을 하는게 아닐까’하는 걱정에서이고, 두번째로는 ‘이렇게까지 해서 나에게 돌아오는게 뭐가 있길래’ 하는 보상심리에서 오는 것 같습니다.
항상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과정에서는 좋을일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이번에도 깨닫게 됩니다.
때로는 누군가 상처를 입을 수도 있고,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순간들도 분명 오게됩니다. 하지만 그럼에도, 그런 길을 가야한다고 믿는 몇가지 이유들이 있습니다.
가장 큰 이유는 회사는 이익을 실현해야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고, 직원은 그런 책임을 다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.
누군가는 ‘니가 대표도 아닌데,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?’라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. 이것 또한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. 제가 그런 것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.
하지만, 구성원으로서 방관자가 되어. 손해를 입히는 주체가 되고 싶지는 않습니다. 대체로는 고단하지만, 가끔씩 아주아주 큰 성취를 얻고 싶습니다.
학습
기존에는 매우 많은 프로젝트들을 병렬적으로 진행했습니다.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했던건, 프로덕트를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고, 즐거운 것을 만드는 동안 ‘혹시 어떤 것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?’ 라는 기대심리가 컸던 것 같습니다.
하지만 그 동안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, 역설적으로 생각해봤을때 내가 성숙하지못해서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.
그래서 신규 개발보다는 내가 작성하고 있는 코드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공부하는 시간을 더 가지려고 합니다.